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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목 산모의 첫 국밥,미역국이야기
작성자 그린그래스
조회수 1366

산모의 첫 국밥,미역국이야기

고려시대부터 산모가 먹기시작...임산부에게 신선의 약만큼 좋아

미역국@게티이미지뱅크

  산후 조리 음식하면 가장 많이 떠올리는 대표 음식, 미역국. 나라마다 출산 후 먹는 음식이 다른데요. 중국에서는 산후에 삶은 오리알인 ‘야치’와 병에 담긴 사이다를 먹고, 미국에서는 일반식을 먹는 대신 부족한 영양분을 영양제로 섭취합니다. 그렇다면 우리나라 산모는 왜 출산 후 미역국을 먹게 되었을까요? 우선 미역이 출산에 좋기 때문입니다. 산모가 미역국을 먹는 풍습은 옛날부터 전해져 내려왔는데요. 중국 당나라에서 편찬된 『초학기』라는 문헌에 보면 '고래가 새끼를 낳은 뒤 미역을 뜯어먹은 뒤 산후의 상처를 낫게 하는 것을 보고 고려사람들이 산모에게 미역을 먹인다'고 적혀 있습니다. 또 조선시대 여성들의 풍습을 기록한 『조선여속고』에는 '산모가 첫국밥을 먹기 전에 산모 방의 남서쪽을 깨끗이 치운 뒤 쌀밥과 미역국을 세 그릇씩 장만해 삼신상을 차려 바쳤는데 여기에 놓았던 밥과 국을 산모가 모두 먹었다'고 기록되어 있습니다.

기도@게티이미지뱅크

옛날 산모들은 출산 후 머리맡에다 흰 쌀밥과 미역국. 그리고 정한수 한 그릇으로 삼신상을 차린 뒤에야 산모가 미역국을 먹었습니다. 첫 국밥이라고 합니다. 고대 신앙에서 삼신할머니는 삶과 죽음을 주관하는 여신이었습니다. 아이를 점지해 주고, 보호해 주는 신인 삼신할머니께 아이의 무병장수를 기원한 후 미역국을 먹었던 겁니다.


미역@게티이미지뱅크

미역에는 땅에서 섭취하기 어려운 요오드와 무기질이 풍부합니다. 게다가 출산으로 피를 많이 흘린 임산부에게 부족한 철분을 보충시켜주며, 모유 수유를 준비하는 산모에게는 모유가 잘 돌도록 도와주기도 합니다. 오늘은 한민족 생명의 신에게 바치는 감사와 무병장수의 소원을 비는 음식, 미역국 한 그릇 어떠세요?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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